포스코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각종 행사를 마련,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지난 5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공장 견학 등 다양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열었다. 8일 어버이날에는 지역 노인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직원들 부모님을 제철소로 초청해 조촐한 보답의 자리도 마련한다.

부서별로 자매마을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경로잔치를 지원하거나 직원 부인을 회사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가정의 달을 맞아 포스코가 펼치는 '나눔 경영'은 포스코를 상징하는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문화체육 행사 등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나눔의 토요일'을 통해 임직원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돌아보고 있다. 포스코 직원들은 지난해 총 57만여시간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급식소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 나눔의 집은 포항 1곳,광양 2곳 등 모두 3곳이 있다. 포항과 광양지역 결식 노인과 장애인,저소득 지역주민 등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설부터 조리 · 배식 등 일체를 직접 운영하며 제철소 직원 가족과 마을 부녀회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지금까지 연인원 52만명이 이를 이용했다.

2006년부터 시작한 무료간병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무상 간병하는 서비스다. 간병 서비스는 노인들에게 사랑과 정을 나누는 말벗이 돼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포스코는 5월을 전후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은 매월 한 차례 서울시민을 위해 무료 음악회를 열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주요 대학에서 40여차례 '포스코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5월엔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따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항효자아트홀과 백운아트홀 등에서는 음악회 · 연극 ·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