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효성은 마포 본사를 비롯해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급여 나눔을 통한 사랑의 쌀 전달 봉사 활동이 대표적이다. 쌀 나눔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중 일부와 회사의 지원금(매칭 그랜트)을 합쳐 격월로 마포지역 독거 노인 200여가구에 쌀 20㎏씩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은 2005년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면 봉사활동에 나선다. 우선 매월 2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창덕궁 연경당과 인근 숲을 청소하는 문화유산 보호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효성 중공업PG 임직원들은 지난해부터 매달 1회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인 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놀이동산,한옥마을,전망대 및 수족관 관람 등 현장 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린 장애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매달 30여명의 효성 임직원은 현장 체험학습 시간 동안 놀이시설 탑승과 사파리 관람,점심식사를 도와주는 등 야외활동 내내 이들과 함께한다. 지난달에는 정문학교 학생 131명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다윈전'을 관람했다.

창원과 울산 안양 언양 구미 등 주요 사업장에서는 인근 농가와의 자매 결연을 맺고 농산물 구매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농촌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 효성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개최하던 효성배 축구 · 피구 대회를 올해부터 임직원 및 가족 1500여명이 참석하는 '효성배 임직원 · 가족 체육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체육대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이 업무로 인해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