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초청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지역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부산 대구 등 지방 고객들에게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5~6월 중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에서 추첨을 통해 400명의 고객에게 오페라 라보엠과 뮤지컬 캣츠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라보엠의 고객초청 행사는 오는 30일 열린다. 응모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뮤지컬 캣츠 고객초청 행사는 9일과 다음 달 13일 각각 대구 오페라하우스와 부산 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부산 공연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6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에쓰오일은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나눔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담우회(희귀질환 어린이 부모 모임)와 저소득 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에쓰오일은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으고 있는 급여 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형태로 1억5000만원을 만들어 담도폐쇄증 환아 30명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해마다 30명 정도가 발병하고 있으며 생후 8주 내 수술하면 생존율이 7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평소 공연문화를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을 위해 한달에 한번 현악사중주단,아카펠라 그룹,비보이팀 등과 함께 소년소녀가장,보호시설 청소년,도서 · 산간 지역 등을 찾아가는 '노란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