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에스(대표이사 이태현)는 중국 칭화양광사(社)와 태양에너지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칭화양광은 중국 칭화(淸華)대학이 출자해 설립한 칭화지주주식회의 자회사로, 베이징 일경그룹과 수도강철이 합자 투자한 유리 진공 집열관 생산업체다.

케이엠에스는 이번 협약 체결로 칭화양광의 태양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도입, 태양열 온수시스템의 국내 판매와 태양광 관련 제품의 국내시장 개척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엠에스에 따르면 칭화양광에서 생산하는 9층 나노코팅 기술이 적용된 유리 진공 집열관은 온도, 집열, 수명 등에서 국제 수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유리 진공 집열관은 태양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주는 태양열 온수시스템의 핵심적인 부품이다. 스위스, 독일, 스웨덴 등 일부 유럽의 경우 태양 에너지 온수시스템 시장의 수요가 최근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케이엠에스는 향후 일정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면 국내 태양열 집열관 생산 공장을 건설, 칭화양광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신재생에너지 인증이 완료되면 국내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