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조직·인력 통합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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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직원 280명 KT로 배치
다음 달 1일 합병 법인의 출범을 앞두고 KT와 KTF의 조직 · 인력 통합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KT는 6일 KTF 직원 280명을 KT 본사와 지원 부서,글로벌사업본부,기업고객 부문으로 배치했다. 기획 · 재무 · 인사 · 홍보 등 KT와 중복되는 KTF 본사 인력을 공식 합병일 전에 배치,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나머지 본사 인력 100여명도 합병 전까지 순차적으로 합류하게 되며 마케팅 등 사업 부서는 KT의 개인고객 부문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합병과 동시에 업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에 따라 직무별 수평 이동을 원칙으로 정했다"며 "수평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업무 및 인력을 유사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KT의 이동통신 사업을 맡을 개인고객 부문의 조직도 윤곽을 드러냈다. KTF의 고객서비스 · 비즈니스 · 네트워크 부문과 법인사업본부가 KT의 개인고객 부문으로 이관된다. 현재 홈고객부문에 배치된 KT-PCS 재판매 조직도 개인고객부문으로 옮긴다. 와이브로 사업을 담당하던 휴대인터넷 사업본부는 컨버전스 와이브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돼 회장 직속으로 재배치된다. 이곳에서는 KTF의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를 결합한 서비스 등 컨버전스(융합) 사업 전반을 맡게 된다.
KTF도 통합에 맞춰 개인고객부문 형태로 조직을 정비했다. 비즈니스 부문에 무선인터넷 운용실을 신설하고 고객서비스 부문에 유통정책실을 만들었다.
KT는 이와 함께 기업고객 부문 내 IDC사업본부를 IMO(인프라관리 아웃소싱) 사업본부로 확대해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고객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다음 달 1일부터 양사 콜센터에서 유 · 무선 및 결합상품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 · 무선 100번과 무선 114번에서 모든 서비스의 문의와 상담이 가능해진다.
콜센터 접속 번호는 단계적으로 100번으로 통합된다. 오는 9월부터는 KT와 KTF의 요금 청구서도 하나로 합쳐진다. 11월에는 양사 홈페이지와 사이버 고객센터가 통합돼 한 사이트에서 유 · 무선 상품 정보를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KT와 KTF의 마일리지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KT는 6일 KTF 직원 280명을 KT 본사와 지원 부서,글로벌사업본부,기업고객 부문으로 배치했다. 기획 · 재무 · 인사 · 홍보 등 KT와 중복되는 KTF 본사 인력을 공식 합병일 전에 배치,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나머지 본사 인력 100여명도 합병 전까지 순차적으로 합류하게 되며 마케팅 등 사업 부서는 KT의 개인고객 부문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합병과 동시에 업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에 따라 직무별 수평 이동을 원칙으로 정했다"며 "수평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업무 및 인력을 유사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KT의 이동통신 사업을 맡을 개인고객 부문의 조직도 윤곽을 드러냈다. KTF의 고객서비스 · 비즈니스 · 네트워크 부문과 법인사업본부가 KT의 개인고객 부문으로 이관된다. 현재 홈고객부문에 배치된 KT-PCS 재판매 조직도 개인고객부문으로 옮긴다. 와이브로 사업을 담당하던 휴대인터넷 사업본부는 컨버전스 와이브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돼 회장 직속으로 재배치된다. 이곳에서는 KTF의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를 결합한 서비스 등 컨버전스(융합) 사업 전반을 맡게 된다.
KTF도 통합에 맞춰 개인고객부문 형태로 조직을 정비했다. 비즈니스 부문에 무선인터넷 운용실을 신설하고 고객서비스 부문에 유통정책실을 만들었다.
KT는 이와 함께 기업고객 부문 내 IDC사업본부를 IMO(인프라관리 아웃소싱) 사업본부로 확대해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고객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다음 달 1일부터 양사 콜센터에서 유 · 무선 및 결합상품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 · 무선 100번과 무선 114번에서 모든 서비스의 문의와 상담이 가능해진다.
콜센터 접속 번호는 단계적으로 100번으로 통합된다. 오는 9월부터는 KT와 KTF의 요금 청구서도 하나로 합쳐진다. 11월에는 양사 홈페이지와 사이버 고객센터가 통합돼 한 사이트에서 유 · 무선 상품 정보를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KT와 KTF의 마일리지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