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올해 내 영업이익 전환 힘들것-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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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7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올해 내 영업이익 전환은 힘들지만 그룹차원의 통신 계열사 재편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단기매수(trading buy)' 의견과 목표가 6500원을 유지했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주력인 IPTV와 전화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94억원을 기록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한 가입자 유입과 SK그룹의 전용회선 수요증가로 지난해 대거 이탈한 가입자 규모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하지만 과열되는 시장경쟁, 마케팅 비용 증가, 설비투자 수요 등으로 올해 내 영업이익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SK그룹이 보유중인 통신계열사 간의 합병을 비롯한 제휴 및 재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 열위에 있는 SK브로드밴드의 망 설비 경쟁력과 유통망 경쟁력이 확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현재 논의되는 이슈 중에 SK네트웍스의 전용망 부문을 SK브로드밴드로 출자전환하는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면서 "전용망 예상 인수 가격이 현 장부가보다 높으며 SK네트웍스로부터 이전 이후 마진 감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SKT의 주주이익에 반하는 현물 출자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T와의 합병이나 SK텔링크와의 합병은 장기적으로는 SK브로드밴드에 호재지만 청산법인세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단기 성사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주력인 IPTV와 전화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94억원을 기록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한 가입자 유입과 SK그룹의 전용회선 수요증가로 지난해 대거 이탈한 가입자 규모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하지만 과열되는 시장경쟁, 마케팅 비용 증가, 설비투자 수요 등으로 올해 내 영업이익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SK그룹이 보유중인 통신계열사 간의 합병을 비롯한 제휴 및 재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 열위에 있는 SK브로드밴드의 망 설비 경쟁력과 유통망 경쟁력이 확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현재 논의되는 이슈 중에 SK네트웍스의 전용망 부문을 SK브로드밴드로 출자전환하는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면서 "전용망 예상 인수 가격이 현 장부가보다 높으며 SK네트웍스로부터 이전 이후 마진 감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SKT의 주주이익에 반하는 현물 출자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T와의 합병이나 SK텔링크와의 합병은 장기적으로는 SK브로드밴드에 호재지만 청산법인세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단기 성사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