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61억달러 증가한 212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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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3개월만에 최대폭
외화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4월 외환보유액이 3년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4월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4월말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61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212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반년 만에 2100억달러 선을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이후(9월말 기준 2396억7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또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말(2122억5000만달러) 보유액 규모를 소폭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월중 증가 폭으로는 지난 2006년 1월 65억4000만달러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크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 증가와 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정부의 외화 외평채(30억달러) 발행 등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달 원화 절상률이 7.9%로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외화 수급 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 수준인 지난해 9월 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537억달러 ▲일본 1조185억달러 ▲러시아 3839억달러 ▲대만 3001억달러 ▲인도 2520억달러에 이어 6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외화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4월 외환보유액이 3년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4월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4월말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61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212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반년 만에 2100억달러 선을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이후(9월말 기준 2396억7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또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말(2122억5000만달러) 보유액 규모를 소폭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월중 증가 폭으로는 지난 2006년 1월 65억4000만달러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크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 증가와 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정부의 외화 외평채(30억달러) 발행 등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달 원화 절상률이 7.9%로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외화 수급 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 수준인 지난해 9월 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537억달러 ▲일본 1조185억달러 ▲러시아 3839억달러 ▲대만 3001억달러 ▲인도 2520억달러에 이어 6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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