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의 성읍민속마을, 초가집 팬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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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는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성읍민속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세종5년에 지정된 정의현의 도읍지로서 산골마을이면서 도읍지였다는 특이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일제가 정의․대정 2개군을 폐지할 때까지 현청 소재지였다. 500년의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산간마을읍성의 기본 형태가 가장 사실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성읍민속마을에는 제주의 전통 초가집과 정의현청이 소재한 객사, 일관헌 등이 있다. 또한 중요민속자료인 초가 5채(조일훈, 고평오, 이영숙, 한봉일, 고상은)의 문화재와 제주 고유의 연자방아 등의 볼거리도 가득하다.
민속촌내에서는 육질이 좋고 맛이 좋은 흑돼지와 좁쌀 막걸리, 메밀 빈대떡 등의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줄을 꼬아 묶는 짚줄 놓기와 메밀, 무로 만드는 제주전통의 빙떡 만들기 등의 각종 전통 체험이 이루어진다.
성읍민속마을은 21일 팬션 형태를 갖춘 숙소를 오픈한다. 숙소의 외부는 전통가옥인 초가집의 형태이지만 내부는 벽걸이TV와 목탁침대 등의 최신설비로 이루어졌다. 앞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전통 가옥의 온돌을 느끼는 동시에 편안한 현대식 감각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서예림 기자/사진 이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