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중에서도 첫 번째는 역시 ‘감귤’이 아닐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는 고운 빛깔과 상큼한 향, 오감을 자극하는 새콤달콤한 맛은 국내외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감귤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 선두에 ‘감귤 초콜릿’이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감귤 초콜릿을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는 (주)제주오렌지는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원료 생산에서 포장까지의 공정라인을 최신 장비와 설비로 자동화했다. 게다가 자체 동결진공건조기까지 갖추고 있어 감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백년초, 녹차, 파인애플, 알로에 등을 넣은 초콜릿도 생산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영하 25~40도 이하로 동결시켜 건조하는 첨단 공법을 사용하였으며, 초콜릿 응고와 보관은 22도를 유지하여 맛에 신경을 썼다. 현재 감귤, 백년초 초콜릿이 85%정도 판매되고 있고, 다른 과일을 이용한 초콜릿도 생산 예정이다.

감귤초콜릿은 제주도에서 98%정도 판매되고 있지만 유명백화점,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2007년에는 130여 개의 이마트와 계약을 해서 전국 각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5년에는 대만에 4만5천불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등지에까지 수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서예림 기자/사진 이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