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9년 차 연기자 하희라가 연기 생활 처음으로 연하남과 호흡을 맞춘다는 이색 고백을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희라는 MBC 새 일일드라마 '밥 줘!'(극본 서영명, 연출 이대영, 이상엽)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인생의 곡절을 겪게 될 영란 역을 맡았다.

하희라의 극중 부부이자 바람난 남편 역의 주인공은 연기자 김성민. 실제 5살 연하인 김성민에 대해 하희라는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는데 성격이 너무 좋아 즐겁게 촬영할 것 같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하남과 연기를 한다. 나보다 어리지만 이것저것 꼼꼼히 챙겨주기도 해 촬영 내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며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사랑해, 울지마'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새 일일드라마 '밥 줘!'는 개성강한 세 자매의 삶, 그리고 각각의 부부관계에 대한 질곡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굳세어라, 금순아', '나쁜여자 착한여자'를 연출한 이대영 PD와 '그 여자가 무서워', '금쪽같은 내 새끼'를 집필한 서영명 작가 등 ‘일일극의 대가’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하희라는 “함께 출연하는 연기자들도 너무 좋고, 제작진들과의 호흡도 척척 잘 맞는다. 첫 느낌이 ‘좋다’고 생각되면 작품자체도 잘 되더라. 이런 직감은 결코 틀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 준비하면서도 느낌이 확 왔다.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조심스레 성공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일일드라마는 일상적인 드라마다. 다들 모양과 색깔이 제각각 다른 아픔을 겪고 있는데, '밥 줘!'는 이런 평범한 요소들을 결코 평범하지 않게 그려낼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새 일일드라마 '밥 줘!'는 오는 25일 밤 8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