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실적 '선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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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 매출이 살아나면서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는 등 선방한 실적을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7일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264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손실 5263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했던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원화가치 하락에 의한 한국발 항공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해외 수요 유치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해외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지역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전체 여객 수입 중 해외발 수입 비중이 전년 동기 37%에서 59%로 급증했다.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수송량이 19% 줄어드는데 그쳤다. 3월 이후부터 한국지역 휴대폰과 LCD 등 IT 제품의 회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면서 5263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환율 안정으로 2분기 이후 외화환산손실은 크게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소폭 흑자 전망과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항공수요 감소세 둔화와 원화 일드 상승세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대한항공은 7일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264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손실 5263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했던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원화가치 하락에 의한 한국발 항공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해외 수요 유치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해외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지역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전체 여객 수입 중 해외발 수입 비중이 전년 동기 37%에서 59%로 급증했다.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수송량이 19% 줄어드는데 그쳤다. 3월 이후부터 한국지역 휴대폰과 LCD 등 IT 제품의 회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면서 5263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환율 안정으로 2분기 이후 외화환산손실은 크게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소폭 흑자 전망과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항공수요 감소세 둔화와 원화 일드 상승세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