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청소부 로봇이 등장했다.

이탈리아는 E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 로봇, 더스트봇(Dustbot)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로봇은 길거리에서 직접 쓰레기를 제거하고 청소하는 '더스트클린'과 직접 가정을 방문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더스트카트' 두 종류다.

더스트카트의 경우 쓰레기 수거 뿐 아니라 몸체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대기 오염, 재활용, 관광 등 정보 를 제공하기도 한다.

GPS를 기본 장착했으며 로봇을 위한 특수 네트워크 망에 의해 초음파로 움직인다. GPS의 오차는 미터가 아닌 센티미터 수준이며, 날씨나 위성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한다.

또 앞부분에 레이저 센서가 장착돼 예기치 않은 장애물의 존재를 파악하면서 움직인다.

이 로봇은 이탈리아 뿐 아니라 스웨덴과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도 시범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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