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유튜버로부터 "시대착오적 코미디"라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권상우의 영화 '히트맨2'가 설 황금연휴에 반전 성적을 올렸다. 이 영화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을 꺾고 4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한 것.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 2'는 지난 25∼30일 126만 8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38.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30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151만여 명으로 늘었다.개봉 12일째 150만 관객을 모았던 지난해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웡카' 보다 무려 3일이나 빠른 속도를 보여 올 설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큰 기대를 받은 '검은 수녀들'은 지난 24일 개봉한 후 3일간 승기를 잡았으나 27∼30일 나흘 동안은 '히트맨 2'에 선두를 빼앗겼다. 같은 기간 관객 수는 100만5000여 명(31.4%)이었다.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곤 있지만 두 작품 모두 관객 평가에서 호불호는 갈렸다. '히트맨2'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2%,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7.8점을 받았고, '검은 수녀들'은 76%, 6.47점에 그쳤다.'히트맨2'의 권상우는 무대인사를 돌며 무릎까지 꿇고 관객에게 간절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에서 세배까지 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의 절박한 심정이 통했는지 설 연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 장르와 입소문 효과로 최종 승자가 됐다.'검은 수녀들'의 경우 송혜교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 '검은 사제들' 후광 효과로 초반에 화제성이 높았으나 일부 관
그룹 온앤오프(ONF)가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온앤오프는 3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규 2집 파트1 '온앤오프 : 마이 아이덴티티(ONF:MY IDENTITY)'의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온앤오프는 컴백을 앞두고 인트로 필름,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콘셉트 클립과 포토를 총 3가지 버전으로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로 컴백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프로모션 일정과 더불어 타임테이블에는 앞서 공개된 커밍순 이미지에서와 같이 'Who Is This Stranger'라는 의문의 문구가 또 한 번 등장했다. 미스터리한 이미지 조각도 함께 담긴 가운데, 온앤오프의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온앤오프 : 마이 아이덴티티'는 온앤오프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미니 8집 '뷰티풀 섀도우(BEAUTIFUL SHADOW)'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온앤오프의 그룹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전하는 음악들이 담겼다.온앤오프는 그간 완성도 높은 음악과 독보적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명곡 맛집' 수식어를 꿰찬 만큼, 새 앨범으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신보는 오는 2월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가 MBC '가요대제전'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임윤아는 지난 29, 30일에 방송된 2024 MBC '가요대제전'을 끝으로 10년간 이어 온 특별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윤아는 2015년 '가요대제전' MC로 발탁돼 10년간 센스 넘치는 진행과 출연진들과 유연한 호흡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매년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로 화제를 모았던 임윤아는 올해 MBC '가요대제전' 무대 역시 블랙과 화이트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비주얼을 남겨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임윤아는 1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가요대제전'에서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를 맞이하는 첫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항상 응원과 사랑 보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10년이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한편, 임윤아는 MBC 가요대제전과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하고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특히 2025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제)에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출연을 확정, 500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로맨스에 도전하면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