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여객기 1대가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오후 1시30분께 김포발 부산행 에어부산 8815편 보잉 737-500 항공기가 30분여간 이륙이 늦어진 끝에 결항됐다.결항 원인은 엔진 결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측은 해당 항공편을 결항 처리하고 승객을 같은 날 오후 2시30분 출발 예정인 비행기에 태웠지만 기존 예약 승객들과 자리가 겹치는 등 혼란을 겪은데다 김해공항 도착 시각이 1시간가량 늦어졌다.승객 58명 중 5명은 요금을 돌려받은 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