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일반청약을 받는 인천 청라지구 '청라롯데캐슬'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1282만원으로 결정됐다.

롯데건설은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이 아파트의 분양가를 승인받고 이날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 주변에서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주택형(공급면적 기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144㎡(43평)형 1289만원 △159㎡(48평)형A 1290만원 △159㎡형B 1246만원 △177㎡(54평)형 1304만원이다. 총공급가는 5억2100만~7억3300만원이다.

'청라롯데캐슬'의 3.3㎡당 분양가는 최근 청라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청약을 끝낸 '한라비발디'(1085만원)나 '한화꿈에그린'(1065만원)보다는 높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상복합의 경우 일반 아파트에 비해 건축비가 많이 든다"며 "시스템 창호와 시스템 에어컨,발코니 확장 등이 무료이기 때문에 실제 분양가는 비싼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하루 4000명가량이 모델하우스를 찾아 청라지구 분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청라롯데캐슬'은 아파트 828가구와 오피스텔 498실 등 총 1326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오피스텔(50층짜리 1개동) 청약은 아파트 분양이 끝난 뒤 이뤄진다. 아파트 계약금은 전체 분양대금의 5%이며 중도금 60%를 이자 후불제로 빌려준다. 2013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