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1분기에 74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분기 적자는 200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하 영향으로 순이자가 전분기보다 2301억원(33.6%) 줄어든 데다 명예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비용(630억원) 지급이 적자의 주 원인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분기보다 0.64%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28%,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0.38%포인트 오른 1.48%였으며 연체율은 0.32%포인트 상승한 1.24%로 나타났다.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자본 건전성은 좋아졌다.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작년 4분기 12.7%에서 14.3%로 상승했고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도 8.8%에서 9.9%로 높아졌다. 한편 래리 클레인 행장은 올해 스톡옵션 30만주 가운데 6만주를 반납했다.

두산인프라코어=1분기 영업이익이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7% 감소했다. 매출은 6515억원으로 31.5% 줄어들었다. 건설경기 및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라 굴착기,공작기계 등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탓이다.

◆GS=1분기 매출은 1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나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1307억원과 1281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2배, 13배 늘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3087억원으로 늘었다.

강동균/장창민/강지연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