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개발의 테마가 스키슬로프나 워터파크를 낀 레포츠형에서 자연과 건강을 테마로 한 휴양지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리조트의 본래 의미(휴식처)에 맞게 일상의 피로를 자연 속에서 풀어주고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리조트가 내년 10월 문을 열 예정인 '리솜 제천'이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의 박달재에 '힐링(Healing · 치유) 스파리조트'로 지어지고 있다.

'리솜 제천' 개발팀은 '힐링 리조트'를 표방한 만큼 풍부한 세로토닌(정신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이 방출되는 오염되지 않은 숲을 찾아야 했다. 이 기간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져 4년이나 걸렸고 그 종착역이 바로 박달재 지역이다.

'리솜 제천'에선 '숲치료'라는 다소 생소한 건강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한방의 자연치유력을 이용한 한방 스파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숲테라피스트 전문가와 함께 야외에서 이뤄지는 풍욕,요가,명상,문워킹(moon walking),건강트래킹 등이 그런 건강요법이다. 1만2000㎡ 규모의 스파센터는 회원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원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숲스파,한방욕,한방치료,멘탈 피트니스프로그램,유기농식단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센터로도 조성된다.

'리솜 제천'은 건축과 조경,인테리어에도 철저하게 친환경 설계를 도입했다. 객실에 숲의 좋은 기운이 들어오도록 통창(중간에 가름대나 살을 넣지 아니하고 통짜로 짠 창문)과 중정(中庭 · 집안의 정원)을 둔다. 온돌방 바닥은 3㎝ 두께의 황토로 마감해 황토욕도 체험할 수 있다.

이 리조트는 또 개발의 기본을 '자연 보존'에 두고 리조트 단지 내 지상에는 주차장을 만들지 않는다. 부대시설로는 각종 문화이벤트가 펼쳐질 컬처아트센터,박물관,이벤트하우스,천문대,토굴와인셀러 등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리솜 제천' 창립회원이 되면 해외 전용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객실은 66~241㎡형 8개 타입으로 총 402실이다. 94㎡의 골드형이 205실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79㎡의 실버형이 94실이다. 창립회원 특별분양가는 객실타입에 따라 2700만원에서 2억7000만원까지다. 골드형은 3850만원,실버형은 3260만원,241㎡로 가장 넓은 그랜드형(5실)은 2억7000만원에 분양한다. 창립회원 가격은 올해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일시불로 내면 5% 할인해 준다. 골드와 실버는 인기가 많아 분양이 많이 됐으며 나머지 객실타입은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 차병원사거리에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제천리조트 현장에도 빌라동 2세대의 견본방을 지어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된다. (02)567-5555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