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태의 '월요전망대']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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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각에서 경기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고 이미 시중에 상당한 유동성이 풀려있는 상황인 만큼 금리를 추가로 내릴 여지는 크지 않다.
그렇다고 섣불리 긴축기조로 돌아설 정도로 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기 어려워 금리를 올릴 형편도 아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지난 2월 2.50%에서 2.00%로 내려간 뒤 3개월 연속 2.00%에서 묶이게 된다.
통계청은 13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월에는 신규 취업자 수가 10년래 최대폭 감소하면서 실업자 수가 95만2000명에 달했고 실업률도 4%대에 진입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미 "4월에는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고용지표는 전달보다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실업자 증가율이 한풀 꺾인 것처럼 국내도 고용지표 악화속도가 다소 진정되는지 여부는 지켜볼 대목이다. 고용은 통상 경기에 후행하는데,고용감소세가 소폭이라도 둔화된 것으로 나올 경우 경기 바닥론에 더 힘이 실릴 수도 있다.
14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전망이 발표된다. 최근 경기 상황을 반영,올해 경제전망에 관해 업데이트된 수치가 제시될 예정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은 이번 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행들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 중 재무구조개선약정(MOU) 대상 기업 선정작업을 이번 주 중 마무리한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할 예정이다.
경제부 차장 jtchung@hankyung.com
그렇다고 섣불리 긴축기조로 돌아설 정도로 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기 어려워 금리를 올릴 형편도 아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지난 2월 2.50%에서 2.00%로 내려간 뒤 3개월 연속 2.00%에서 묶이게 된다.
통계청은 13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월에는 신규 취업자 수가 10년래 최대폭 감소하면서 실업자 수가 95만2000명에 달했고 실업률도 4%대에 진입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미 "4월에는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고용지표는 전달보다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실업자 증가율이 한풀 꺾인 것처럼 국내도 고용지표 악화속도가 다소 진정되는지 여부는 지켜볼 대목이다. 고용은 통상 경기에 후행하는데,고용감소세가 소폭이라도 둔화된 것으로 나올 경우 경기 바닥론에 더 힘이 실릴 수도 있다.
14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전망이 발표된다. 최근 경기 상황을 반영,올해 경제전망에 관해 업데이트된 수치가 제시될 예정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은 이번 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행들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 중 재무구조개선약정(MOU) 대상 기업 선정작업을 이번 주 중 마무리한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할 예정이다.
경제부 차장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