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장지수 펀드로 홍콩 주식 투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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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중국인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홍콩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중국과 홍콩 정부는 9일 홍콩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 · 홍콩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보충협의서에 서명하고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홍콩 및 대만과 ETF를 통해 상호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2004년 1월 발효된 중 · 홍콩 간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에 준하는 협정으로 매년 보충협의서를 통해 상호 개방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시행 시기를 이듬해 1월로 정한 예년과는 달리 오는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충협의서는 홍콩 기업에 대해 중국의 증권 은행 통신 전시회 등 20개 서비스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29개 조치를 담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과 철도운송 등 2개 부문에 대한 개방이 처음으로 포함돼 CEPA를 통해 홍콩 기업이 중국 진출시 우대받는 중국 시장 부문은 42개로 늘어났다. 또 대만을 관광하는 중국 여행객들이 대만 방문 전과 이후 일주일씩 모두 2주간 홍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과 홍콩 정부는 9일 홍콩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 · 홍콩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보충협의서에 서명하고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홍콩 및 대만과 ETF를 통해 상호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2004년 1월 발효된 중 · 홍콩 간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에 준하는 협정으로 매년 보충협의서를 통해 상호 개방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시행 시기를 이듬해 1월로 정한 예년과는 달리 오는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충협의서는 홍콩 기업에 대해 중국의 증권 은행 통신 전시회 등 20개 서비스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29개 조치를 담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과 철도운송 등 2개 부문에 대한 개방이 처음으로 포함돼 CEPA를 통해 홍콩 기업이 중국 진출시 우대받는 중국 시장 부문은 42개로 늘어났다. 또 대만을 관광하는 중국 여행객들이 대만 방문 전과 이후 일주일씩 모두 2주간 홍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