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는 2008년 2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NKM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항암효능 평가’ 연구를 통해 NKM이 한국인에게서 자주 발병되는 호발암(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엔케이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전임상시험은 충북대학교 송석길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 공동 참여했고, 연구팀은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 5개암의 시험을 시행했다는 것. 그 결과 각각의 암세포주를 이식 받은 대조군 보다 NKM 투여군의 종양 성장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중 NKM의 독성확인 실험에서도 모든 실험군이 정상적인 체중변화를 보였다"며 "사망의 경우나 이상행동도 관찰되지 않은 등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엔케이바이오는 10대암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시험 통과를 위한 완벽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송석길 교수는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호발암을 중심으로 시행된 NKM의 전임상 연구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제일 항암효과가 좋았던 간암을 중심으로 앞으로 5개 암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 더 좋은 연구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엔케이바이오는 악성림프종에 대해서 NKM의 시판 및 임상3상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전임상 시험을 통해 NKM 치료제의 항암치료효과를 검증한 만큼 빠른 기간내에 적응증을 확대,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