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21%) 오른 141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29포인트(0.30%) 오른 1416.42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기관의 매도 확대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데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1420.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면서 소폭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4837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해 기관이 45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6억원과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섬유의복이 3.62%와 3.32% 급등했다. 종이목재, 은행 등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 금융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 의약품, 기계, 증권,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심야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한국전력이 3.78% 급등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KT&G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T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한 478개였고 하락한 종목수는 하한가 1개 등 329개였다. 8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