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종합편성 채널 확대…하반기 미디어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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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경쟁환경 조성 통해 미디어광고 시장 GDP 1% 이상 키울 것"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1일 "앞으로 종합편성 채널과 보도 채널 등 방송채널 사용사업자(PP)를 늘려 더욱 경쟁적인 방송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디어 광고시장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1% 이상으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를 방문한 최 위원장은 이날 뉴오타니 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2013년 TV 송 · 수신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되면 방송 영역과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미디어 관련법이 통과되면 올 하반기부터 '미디어 빅뱅'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때부터는 방송 신문 등 모든 미디어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길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미국의 미디어 광고 시장은 GDP의 1.4%에 달하지만 한국은 2007년 기준으로 0.8~0.9% 수준으로 8조~9조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최소한 10조원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과 신문의 겸영 문제와 관련,그는 "(일본도 허용하고 있지만) 여론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부작용을 느끼느냐"고 되물은 뒤 "가 보지 않은 길이라 두려운지 몰라도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허용하는 걸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도쿄를 방문한 최 위원장은 이날 뉴오타니 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2013년 TV 송 · 수신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되면 방송 영역과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미디어 관련법이 통과되면 올 하반기부터 '미디어 빅뱅'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때부터는 방송 신문 등 모든 미디어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길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미국의 미디어 광고 시장은 GDP의 1.4%에 달하지만 한국은 2007년 기준으로 0.8~0.9% 수준으로 8조~9조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최소한 10조원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과 신문의 겸영 문제와 관련,그는 "(일본도 허용하고 있지만) 여론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부작용을 느끼느냐"고 되물은 뒤 "가 보지 않은 길이라 두려운지 몰라도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허용하는 걸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