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수익률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이 여세를 몰아 11일 누적수익률 선두까지 탈환했다.

이 차장은 이날 보유중이던 대상 7000주를 매각해 300만원 가까운 차액을 챙긴 것을 비롯, SK케미칼 종근당바이오 LG하우시스 등을 팔아 수익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그의 누적수익률은 60.46%까지 상승, 기존 선두였던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누적수익률 54.66%)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 차장은 이날 CJ제일제당 100주를 신규 편입했다. CJ제일제당은 원화 강세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면서 최근 증권사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작년 한해 영업이익 관련 달러 노출액은 7억5800만달러에 달하며, 달러 순자산도 4억달러에 이른다. 원ㆍ달러 환율 변동에 수익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화증권은 "원ㆍ달러 환율이 100원 떨어질 때마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380억원, 세전 순이익은 580억원 가량 증가한다"면서 "주가와 환율이 거의 반비례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동일산업을 매수했고,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우리투자증권 SK텔레콤 등을 보유종목에 추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