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가수 MC몽과 쿨의 김성수가 각각 윤종신의 잘나가는 옛 후배와 박미선의 맞선남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MC몽은 '논스톱4'(2003년 방송)에서 논스톱 밴드의 트러블 메이커로, 김성수는 '김치치즈스마일'(2007년 방송)에서 불법 흥신소의 보스급 직원으로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특히, MC몽은 권익준 CP와 전진수 PD 등 '태혜지'의 연출진과 스태프들과 조우하게 돼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MC몽은 “시트콤은 오랜만에 출연하는거라 처음에 정말 떨렸다”며 “함께했던 스태프들을 다시 만나 반갑고, 유쾌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의 맞선남으로 등장하는 김성수는 선우용여가 소개해주는 서른아홉 살 노총각. 박성웅을 소개받고 싶었던 박미선은 뜻밖의 인물(?)에 황당해하는 설정.

김성수는 “꽤 오랜만에 카메오 출연이라 너무 좋고, 들떠 있다”며 “딱 한 장면이라 대사도 별로 없지만 빨리하고 싶다! 그런데 촬영이 좀 지연 되서 애가 탄다”라고 열정을 엿보였다.

특히 '까칠한 여인이 내 이상형'이라며 박미선에게 구애 작전을 펼쳐 왠만해서는 NG를 내지 않는 박미선도
웃음보가 터져 촬영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김성수가 출연하는 에피소드는 12일, MC몽은 14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