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을지병원이 인수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강남을지병원(옛 안세병원)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을지병원 측은 11일 당초 족부질환 전문병원으로 개원하려 했으나 해당 의료진이 원치 않아 당초 예정일보다 2개월 가량 늦은 오는 7월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새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강남의 교통 요충지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강남을지병원은 부지 1060㎡에 건평 4761㎡ 규모의 8층 건물로 지난해 6월 안세병원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내놓은 것을 을지병원이 약 500억원에 사들여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한편 경희대가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세운 동서신의학병원도 ‘동서신의학’이 주는 이미지가 병원 활성화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이르면 7월께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이름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