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근무로 병역을 대신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 추천 기준이 규모 중심에서 기술력 중심으로 바뀐다. 또 디자인연구소의 병역특례업체 지정이 쉬워진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병역지정업체 추천 기준을 대폭 개선해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개선안은 추천기업을 평가할 때 연구인력 규모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특허와 신기술 등 기술력의 평가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추천기준에서 연구인력 배점은 40점에서 30점으로 줄어든 반면 특허와 신기술 등 연구성과 배점은 30점에서 40점으로 높아졌다. 또 기업의 디자인 연구가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디자인 등록 및 실용신안도 연구성과로 인정키로 해 디자인연구소의 병역특례업체 지정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