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소비자 물가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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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급등따른 착시현상
중국의 4월 물가가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워낙 높았던 데 따른 착시 현상이라며 디플레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1.5%,6.6%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3월의 하락폭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CPI는 3개월,PPI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의 징 울리히 중국주식담당 회장은 "이번 디플레는 지난해 초 식품값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 현상으로 오히려 최근 급증한 은행들의 신규 대출이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디플레 우려가 사그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브라이언 잭슨 이코노미스트도 "4월 물가지표는 향후 전망을 보여주기보다는 지난해의 높은 인플레 효과를 보여줄 뿐"이라며 "이 효과가 사라지는 수개월 후까지 지표상 디플레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발표되는 중국의 4월 고정자산투자와 수출 지표도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4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정부 지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9.1% 증가해 1분기 증가율(28.6%)을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4월 수출은 15.3% 감소에 그쳐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표되는 4월 공업생산지표도 전달보다 좋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1.5%,6.6%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3월의 하락폭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CPI는 3개월,PPI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의 징 울리히 중국주식담당 회장은 "이번 디플레는 지난해 초 식품값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 현상으로 오히려 최근 급증한 은행들의 신규 대출이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디플레 우려가 사그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브라이언 잭슨 이코노미스트도 "4월 물가지표는 향후 전망을 보여주기보다는 지난해의 높은 인플레 효과를 보여줄 뿐"이라며 "이 효과가 사라지는 수개월 후까지 지표상 디플레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발표되는 중국의 4월 고정자산투자와 수출 지표도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4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정부 지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9.1% 증가해 1분기 증가율(28.6%)을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4월 수출은 15.3% 감소에 그쳐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표되는 4월 공업생산지표도 전달보다 좋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