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얘기하라=대부분의 외국인 상사들은 부하직원이 자신의 불만사항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직원들은 대체로 업무 분담이나 업무량,업무시간,연봉 등 직장 내 여러 문제에 대해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상사가 알아주기를 기대한다. 외국인 상사들은 이런 태도를 보이는 부하직원을 보면 아무 불만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나는 만족한다'거나 '나는 불만족스럽다'고 분명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라=아무리 까다로운 외국인 상사라고 해도 능력있는 부하직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문화가 아무리 달라도 외국인도 사람이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싫어할리 만무하다. 다만 이들은 무조건식의 농업적 근면성마저 수긍하는 건 아니다. 열심히 일하되 생산성이 높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좋다.
◆지시를 정확히 확인하라=영어로 진행되는 회의 때 중요한 내용을 알아듣지 못했다면 적당히 때려맞추지 말고 지시를 확인해야 한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묻고 또 물어라.영어가 부족하면 구체적인 사례나 수치,계획서를 직접 앞에 두고 짚어가며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상사들도 이런 직원을 좋아한다.
◆공(公)과 사(私)를 분명히 하라=외국인 상사들은 공과 사가 분명한 걸 좋아한다. 업무시간에 사적인 일을 처리하는 건 질색이다. 개인적으로 가깝다고 공적인 일을 등한시하는 것도 싫어한다.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노는 문화에 적응하는 게 좋다.
◆한국식 문화를 적극 설명하라=10년 이상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지내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처럼 느껴지는 외국인도 있지만 대다수는 한국 문화를 잘 모른다. 한국식 접대나 거래 관행 등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외국인이라 뭘 모른다'고 뒷담화를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문화적 차이를 충분히 설명한 뒤 상사의 결정 권한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