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산 대기업인 리오틴토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리튬생산업체 아카디움 리튬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이 소식에 아카디움(ALTM)의 미국 상장주식은 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초에 약 38% 급등한 4.2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리오틴토(RIO)의 미국 상장주식은 0.3% 하락한 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로이터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아카디움 리튬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격이나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아카디움사의 가치는 40억달러(5조4,000억원) 에서 60억달러(8조원) 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합병회사는 앨버말에 이어 최대 리튬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리오틴토측은 "인수협상은 아직 구속력이 없으며 어떤 거래가 합의될 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전력 저장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최근 중국의 공급 증가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리튬 가격이 폭락하면서 아카디움의 주가도 올들어 5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성장으로 리튬 수요는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는 아카디움을 인수함으로써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및 미국에 있는 리튬 광산, 가공 시설 및 매장지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BMW,제너럴 모터스 등의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캐너코드의 분석가들은 합병된 회사가 2030년까지 글로벌 리튬 화학물질 공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고 인베스트먼츠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디 포스터는 아카디엄의 높은 가치 평가에 대해 조심
3분기에 어려운 시기를 보낸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4분기에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고 멜리어스 리서치가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엔비디아(NVDA)는 2% 이상 상승한 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 하락했고 브로드컴(AVGO)은 0.5%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멜리어스 리서치는 이 날 “AI반도체 주식이 4분기에 있을 곳”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도체 주식이 계절적으로 4분기에 성적이 좋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와 잭 어데어는 지난 14년동안 SMH 반도체 지수가 3분기에는 평균 2.6% 상승에 그쳤고 4분기에는 평균 9.4%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에 반도체 회사들은 매출 총이익과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직면했다. 분석가들은 그럼에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메타 등이 더욱 유용한 AI 제품의 출시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소비가 촉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훈련 및 추론에 대한 강력한 AI 지출에 대한 징후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이 두분야에 대한 가시성이 더 좋아질 것이고 연말까지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브로드컴이 단기적으로 여전히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도 이 날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확인했다.올들어 주가가 15% 상승하는데 그친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0일에 '어드밴싱AI' 행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건설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민간 건설사의 시멘트 수입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국회에서는 여야 가리지 않고 국토교통부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정부의 시멘트 수입 지원이 자칫 국가기간산업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건설업계가 추진하는 중국산 저가 시멘트 수입은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입 시멘트를 들여오면 국내 시멘트 업계의 실적이 악화하고, 업계 경쟁력이 떨어져 주도권이 상실된 뒤 중국산 수입 시멘트 가격 상승은 불보듯 뻔한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건설 업계에서 중국산 시멘트 움직임이 있는데 요소수와 비교할건 아니다”라며 “수입이 이뤄지더라도 극소량이고, 품질 문제는 KS인증제도를 통해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중국 시멘트 업계가 한국시멘트협회에 시멘트 수입 관련해 문의한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여러 중국 시멘트 기업이 최근 한국시멘트협회에 국토부 대책을 확인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들은 ‘중국 시멘트 수입을 한국 정부가 나서서 장려하는지’ ‘실제로 한국 건설사들이 중국 시멘트를 수입할 의사가 있는지’ 등을 문의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시멘트업계 고위 간부가 방한했는데 ‘우리는 한국 시멘트 회사를 인수할 용의까지 있다’고 해 간담이 서늘했다”고 말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