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강원랜드를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72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르 사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강원랜드는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데다 캐시카우(cach cow)인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실리적인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국인 카지노를 제외하고도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면서 "특히 수익성 개선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순이익 증가가 바로 주주에게 환원될 가능성이 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 1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096억원과 1367억원, 939억원으로 전년대비 4.7%와 15.3%, 5.6%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슬롯머신 매출과 VIP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각각 26.1%와 7.0%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률도 44.2%로 전년대비 4.1% 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기부금 71억원과 유가증권평가손실이 56억원 발생, 영업외 비용이 139.2% 줄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