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SBS에 대해 방송광고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증권사 이영용 애널리스트는 "SBS는 당초 영업흑자 전환시기가 4분기로 전망됐지만 2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시청률 상승으로 기업가치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SBS의 2분기 영업수익은 150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이라는 전망이다. 방송광고 수입 감소폭의 둔화와 영업비용 통제효과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2010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방송광고 판매액 정상화와 비용 통제효과가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한다는 것. 2010년 영업수익은 6465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2120% 늘어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SBS는 2010년에 큰 폭의 실적호전세가 예상되고 광고규제 완화로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