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LG전자 성장의 최대 수혜업체라면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87.5% 올린 1만2000원을 제시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신성델타테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2% 증가한 285억원, 영업이익은 29.2%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세전이익은 2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9% 늘어났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신성델타테크는 1분기에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LG전자 휴대폰시장점유율 증가에 의한 휴대폰부품 공급량 증가, LG전자에 공급하는 세탁기 판매량 호조, 환율효과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해외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면서 해외법인들을 설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세전이익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성델타테크는 2분기에 휴대폰 및 세탁기, TFT-LCD부품 공급량 증가, 원가개선, 신규부품 공급 등으로 실적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331억원, 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6.1%, 44.5% 증가하는 것.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35.3% 늘어난 31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성뎅타테크는 최근 세탁기부분 OEM(주문자생산방식) 사업에 진출해 LG전자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위가 높아졌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립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매수'하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