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전액이 잠식돼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던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 엑스로드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통과 이후 거래가 재개되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엑스로드는 가격제한폭(14.81%)까지 오른 2325원을 기록중이다. 상한가에만 660만주가 넘는 매수 잔량이 쌓인 상태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엑스로드에 대한 실질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업의 계속성과 투명성 등을 논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로드는 신지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통과한 기업이 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