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진해운, 실적부진 장기화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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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실적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는 평가에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4.35% 내린 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실적부진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1조7857억원으로 집계됐고 24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면서 "물공량 감소와 운임 하락 여파로 이 같은 실적악화가 장시활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진해운은 1분기 컨테이너 사업부문의 운송물량이 전년 대비 25.7% 감소했고, 운송단가는 26.2%가 감소해 달러화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무려 37.5%나 줄었다.
벌크 사업부문 역시 달러화기준 매출액이 44.3%나 급감하는 등 전 사업무문에서 물량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엄 연구원은 "세계 주요 항망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물동량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노선 물동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진해운의 평균가동률은 영업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60%이하인 58.9%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욱 우려되는 점은 2010년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0척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물동량이 증가하더라도 가동률이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4.35% 내린 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실적부진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1조7857억원으로 집계됐고 24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면서 "물공량 감소와 운임 하락 여파로 이 같은 실적악화가 장시활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진해운은 1분기 컨테이너 사업부문의 운송물량이 전년 대비 25.7% 감소했고, 운송단가는 26.2%가 감소해 달러화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무려 37.5%나 줄었다.
벌크 사업부문 역시 달러화기준 매출액이 44.3%나 급감하는 등 전 사업무문에서 물량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엄 연구원은 "세계 주요 항망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물동량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노선 물동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진해운의 평균가동률은 영업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60%이하인 58.9%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욱 우려되는 점은 2010년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0척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물동량이 증가하더라도 가동률이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