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시장 확대로 수혜를 누리고 있는 오디텍이 국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오디텍은 전거래일 보다 9.38% 급등한 9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이틀째 강세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오디텍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성장 동력원인 제너다이오드 칩의 매출 성장이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LED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까지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 추이를 확인해본 결과 역시 LED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며 "오디텍의 3월, 4월 제너다이오드 매출액은 각각 11억2000만원과 14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53.3%와 181.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오디텍의 목표주가도 큰 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3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었던 '파워 Tr' 매출도 동반 회복되고 있어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53.7%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