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CDN이 국내 최고 게임사 엔씨소프트를 고객사로 영입했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은 11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CDN (Contents Delivery Networks,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정식 계약을 맺고, 엔씨소프트의 게임에 자사의 CD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나우콤은 CDN시장에서 인지도 상승 및 추가 고객사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나우콤 Grid CDN’(제품명)은 작년 11월 ‘아이온’의 베타테스트부터 엔씨소프트 기술팀의 검증과 서비스 투입을 거쳐 정식 계약을 채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콤 Grid CDN’이란 자사가 보유한 사용자의 PC를 Grid(그리드) 방식으로 묶어 파일을 분산 저장하고, 다운로드 시 활용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대량의 서버와 회선이 필요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높고, 빠른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것이 차별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우콤 관계자는 "이번 정식 계약은 국내 최고 게임사의 기술진에게 나우콤 CDN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