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11일 국제투자성과기준인 깁스(GIPS) 준수를 선언했다.

깁스(GIPS)란 국제투자성과기준(Global Investment Performance Standards)의 약자로 운용성과의 발표에 있어 국제적인 단일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 표준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는 깁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07년 말부터 약 1년6개월 간 자체적인 준비와 외부 컨설팅을 통해 깁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회계법인 애쉬랜드(Ashland)로부터 깁스 준수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이창진 리스크관리팀 과장은 "깁스를 도입하게 되면 과거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좋은 성과를 달성한 펀드만 골라서 발표하는 '체리 피킹(Cherry Picking)'이나 불충분한 공시로 인한 왜곡을 줄일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자산운용사의 운용성과를 판단하는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