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동일산업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철강업종에서 중소형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에서 12만원으로 76%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동일산업은 2분기부터 저가의 원료투입 본격화되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3478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일산업은 망간광석, 코크스, 빌렛 등 원가하락이 본격화되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이익확대가 추정된다는 것. 또한 철강업종 가동률 상승에 따른 합금철 수요증가 예상되는데다 동부메탈 인수·합병(M&A)에 따른 주가재평가 기대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2분기 망간광석가격은 추가로 톤당 5.0달러 이하로 타결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생산 성수기, 세제감면 혜택 등으로 봉강부문 판매량은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합금철 생산능력이 동일산업의 두배 수준(18만톤)인 동부메탈이 산업은행에 지분 100%가 5월안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최근까지 지분률 100% 기준 8000억 이상에서 매각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동부메탈의 매각규모에 따라 국내 합금철 업종의 주가 재평가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4000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현대제철 고로 2기 가동되고 동국제강, 동부제철, 한국특수형강 등의 증설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2013년까지 국내 조강 생산량이 2000만톤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합금철은 공급 부족기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