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모두가 만족할만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면서 "앞으로 일본과 대만, 북미, 유럽에도 '아이온'을 상륙시킬 예정이어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031억원,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중국 로열티가 유입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올해 엔씨소프트의 예상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6% 증가한 4530억원, 영업이익은 336.1% 늘어난 1988억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