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이 풍력발전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국도화학은 전날보다 1700원(4.62%) 오른 3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국도화학은 지난 11일 풍력 소재 분야 국제인증기관인 GL사로부터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응주,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해당 분야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전개돼 올해 4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풍력 발전용 에폭시 수지의 향후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풍력 발전기가 대형화되면서 블레이드의 길이도 계속 커지고 있어, 블레이드 1기당 3톤 정도 소요되는 에폭시의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마진도 범용 에폭시 수지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