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에서 최고 3세대(G) 휴대폰 업체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중국 최대 IT 리서치 전문기관인 CCID가 선정한 '가장 경쟁력 있는 3G 휴대폰 제조업체'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은 올해부터 3G 휴대폰 인프라에 본격 투자해 2012년까지 4000억위안(약 80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며, LG전자는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3대 이동통신사와 모두 3G 휴대폰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CCID는 우리나라의 지식경제부에 해당하는 중국 공업신식산업부 산하 리서치 전문기관이며, 3G폰 제조업체, 3G 통신장비 업체, 3G 칩 등 3개 부문에서 전문가 평가 및 소비자 조사를 해 왔다. 통신장비와 칩 부문에서는 중국의 ZTE와 MTK가 각각 선정됐다.

LG전자는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사용 편리성 등을 인정받아 1위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진카이 LG전자 중국지역사업본부 MC영업팀 디렉터는 "중국이 3G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권위 있는 기관의 첫 시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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