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대표 김두훈)은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시 우즈베키스탄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우즈베키스탄 국영주식회사 우즈벡에너고(UZBEKENERGO)와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유니슨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주식회사 우즈벡에너고가 지정하는 곳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즈벡에너고는 장관급이 수장으로 있으며 우즈벡내 총 1만20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 우즈벡 내 전기공급의 98%를 담당하고 있는 국영발전 회사다.

이번 사업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실시되는 기존 화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설비 현대화 및 신설비 제작 계획'의 일환이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의해 추진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니슨이 향후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진행하는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모든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어서 향후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전날 풍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부문의 영업 및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