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생활용품] 분말형…액체형…뽑아쓰는 '시트형'까지…세탁세제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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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세제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LG생활건강 애경 CJ라이온 피죤 등 주요 생활용품 업체들은 최근 주력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주부들 시선 끌기에 나섰다. 빨랫비누에서 시작한 세탁세제는 분말 합성과 액체형으로 업그레이드하더니 이제는 뽑아 쓰는 시트형까지 나오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티슈처럼 한장씩 뽑아 쓰는 시트형 세탁세제 '테크 간편시트'를 출시했다. 세탁세제는 분말 혹은 액상 타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신제형으로,특수 제작한 부직포에 고농축 세정 성분을 흡수해 만든 형태다. 세탁할 때마다 매번 계량하는 수고 없이 필요한 매수만큼 뽑아 빨래와 함께 넣고 세탁하면 세제 성분이 녹아 빨래를 세척하고 시트는 남는다. 40매입으로 40회까지 세탁이 가능해 사용량이 액체세제 4㎏,분말세제 2.8㎏과 동일하다. 주 4회 세탁할 경우 3개월 분량에 해당하며 0.4㎏으로 액체세제 대비 무게를 약 10분의 1로 줄여 한손에 가볍게 들 수 있다. 세탁세제는 구매나 사용시 무겁고 분말이 날리는 데다 액체의 경우 부피가 커 보관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해결했다. 절취선을 마련,빨래 양에 따라 잘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종이박스 형태로 선반 등에 가볍게 올려놓을 수 있어 보관이 간편하다. 표영호 LG생활건강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는 "특허 출원을 한 제품으로 세탁세제의 구매 · 사용 · 보관 과정에 대한 불편사항을 분석한 다음 이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재활용까지 가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의 '스파크 미네랄'은 자극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천연 미네랄과 천연 세정 성분을 사용한 피부 저자극 액체세제다. 미네랄 성분 중 피부에 수분을 주는 효소들의 필수성분인 칼륨(K)과 피부를 청정하게 하고 피부의 PH를 조절해주는 나트륨(Na),피부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마그네슘(Mg) 등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천연 세정 성분인 중탄산(HCO3-)과 약모밀(어성초)에서 추출한 천연 항균 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유해한 균을 제거함으로써 아기옷이나 속옷에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아토피 등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찬물에 100% 녹는 등 용해성도 우수한 편이며 드럼용과 일반용 두 가지가 있다. 장금숙 애경 마케팅팀 차장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캠페인 등을 벌이면서 '10만 미네랄 서포터즈'를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에 대해 인증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피죤의 액체 세탁세제 '액츠'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액츠는 자몽 유자 유칼립투스 등 순식물성 원료를 함유한 친환경 제품으로 피부에 자극이 없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물론 어린 아이들 옷에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고 헹굼성이 뛰어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찬물에도 잘 녹아 세제를 녹이기 위해 온수를 데울 필요가 없어 에너지 절약에도 일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피죤은 액츠의 친환경적 특성을 잘 살려 소비자들에게 자연 및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꾸준히 일깨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츠와 결합해 '세탁물 온도 낮추기' 등 각종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쉽게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CJ라이온도 액체세제 붐에 힘입어 자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트'를 업그레이드한 '비트 액체세제 오래오래 향기가득'을 신규 출시했다. 천연 카모마일향을 이용해 세탁 및 건조 후까지 섬유에 은은한 카모마일향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섬유 유연 효과가 있어 세탁 후 빨래가 뻣뻣해지거나 뒤틀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실리콘 코팅 성분이 흐트러진 섬유결과 구김까지 관리해준다. 기존 비트의 세탁력과 용해성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섬유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액체세제의 장점까지 더했다는 설명.일반세탁기용 드럼세탁기용 두 가지가 있다.
최원우 CJ라이온 부장은 "자체 조사 결과 세탁 후에도 섬유에 남아 은은하게 지속되는 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옷이나 침구류 등에 남았을 때 마음을 편안히 해줄 수 있는 카모마일향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LG생활건강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티슈처럼 한장씩 뽑아 쓰는 시트형 세탁세제 '테크 간편시트'를 출시했다. 세탁세제는 분말 혹은 액상 타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신제형으로,특수 제작한 부직포에 고농축 세정 성분을 흡수해 만든 형태다. 세탁할 때마다 매번 계량하는 수고 없이 필요한 매수만큼 뽑아 빨래와 함께 넣고 세탁하면 세제 성분이 녹아 빨래를 세척하고 시트는 남는다. 40매입으로 40회까지 세탁이 가능해 사용량이 액체세제 4㎏,분말세제 2.8㎏과 동일하다. 주 4회 세탁할 경우 3개월 분량에 해당하며 0.4㎏으로 액체세제 대비 무게를 약 10분의 1로 줄여 한손에 가볍게 들 수 있다. 세탁세제는 구매나 사용시 무겁고 분말이 날리는 데다 액체의 경우 부피가 커 보관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해결했다. 절취선을 마련,빨래 양에 따라 잘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종이박스 형태로 선반 등에 가볍게 올려놓을 수 있어 보관이 간편하다. 표영호 LG생활건강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는 "특허 출원을 한 제품으로 세탁세제의 구매 · 사용 · 보관 과정에 대한 불편사항을 분석한 다음 이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재활용까지 가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의 '스파크 미네랄'은 자극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천연 미네랄과 천연 세정 성분을 사용한 피부 저자극 액체세제다. 미네랄 성분 중 피부에 수분을 주는 효소들의 필수성분인 칼륨(K)과 피부를 청정하게 하고 피부의 PH를 조절해주는 나트륨(Na),피부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마그네슘(Mg) 등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천연 세정 성분인 중탄산(HCO3-)과 약모밀(어성초)에서 추출한 천연 항균 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유해한 균을 제거함으로써 아기옷이나 속옷에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아토피 등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찬물에 100% 녹는 등 용해성도 우수한 편이며 드럼용과 일반용 두 가지가 있다. 장금숙 애경 마케팅팀 차장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캠페인 등을 벌이면서 '10만 미네랄 서포터즈'를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에 대해 인증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피죤의 액체 세탁세제 '액츠'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액츠는 자몽 유자 유칼립투스 등 순식물성 원료를 함유한 친환경 제품으로 피부에 자극이 없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물론 어린 아이들 옷에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고 헹굼성이 뛰어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찬물에도 잘 녹아 세제를 녹이기 위해 온수를 데울 필요가 없어 에너지 절약에도 일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피죤은 액츠의 친환경적 특성을 잘 살려 소비자들에게 자연 및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꾸준히 일깨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츠와 결합해 '세탁물 온도 낮추기' 등 각종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쉽게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CJ라이온도 액체세제 붐에 힘입어 자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트'를 업그레이드한 '비트 액체세제 오래오래 향기가득'을 신규 출시했다. 천연 카모마일향을 이용해 세탁 및 건조 후까지 섬유에 은은한 카모마일향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섬유 유연 효과가 있어 세탁 후 빨래가 뻣뻣해지거나 뒤틀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실리콘 코팅 성분이 흐트러진 섬유결과 구김까지 관리해준다. 기존 비트의 세탁력과 용해성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섬유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액체세제의 장점까지 더했다는 설명.일반세탁기용 드럼세탁기용 두 가지가 있다.
최원우 CJ라이온 부장은 "자체 조사 결과 세탁 후에도 섬유에 남아 은은하게 지속되는 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옷이나 침구류 등에 남았을 때 마음을 편안히 해줄 수 있는 카모마일향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