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일자리'를 차지한 영국 청년 벤 사우솔(오른쪽)이 호주 퀸즐랜드의 인어조각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일자리'란 호주 정부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채한 해밀턴 섬 관리인을 말한다.
이름만 관리인이지 1년 동안 1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수영장과 골프장이 딸린 저택에 살면서 바다와 태양을 즐기는 것이 그 임무라고 한다. 단, 블로그를 통해 해밀턴 섬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해야 한다.
이렇게 멋진 일에 도전한 사람은 무려 3만4000명. 이 가운데 잘 놀고 잘 떠드는 능력이 뛰어나 선발된 벤 사우솔은 포부가 대단하다. 해밀턴 섬을 구석구석 즐기며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란 것을 온몸으로 증명할 계획이란다.
글=신경훈 영상정보부장/사진=호주 퀸즐랜드 관광국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