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유 변호사, 美중재협 위원에 세계 4대 중재기관 '그랜드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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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변호사가 처음으로 세계 4대 중재기관의 상임위원에 오르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김갑유 변호사(46)가 미국중재협회(AAA) 정기 총회에서 상임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AAA는 상사,노동,선거,국제거래 등 모든 분야의 조정 · 중재를 하는 세계 최대 중재기관 가운데 하나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상임위원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변호사는 앞서 2007년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최연소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상임위원으로 선임됐으며 같은 해에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상임위원에 올랐다.
올초에는 국제투자분쟁센터(ICSID) 상임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태평양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중재기관인 ICC,LCIA,AAA,ICSID에 모두 상임위원으로 오른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일"이라며 "중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법무법인 태평양은 김갑유 변호사(46)가 미국중재협회(AAA) 정기 총회에서 상임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AAA는 상사,노동,선거,국제거래 등 모든 분야의 조정 · 중재를 하는 세계 최대 중재기관 가운데 하나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상임위원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변호사는 앞서 2007년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최연소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상임위원으로 선임됐으며 같은 해에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상임위원에 올랐다.
올초에는 국제투자분쟁센터(ICSID) 상임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태평양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중재기관인 ICC,LCIA,AAA,ICSID에 모두 상임위원으로 오른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일"이라며 "중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