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2일 "각 부처는 과격 폭력시위의 실상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서 과격 폭력시위가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6월 말까지 주말마다 민주노총,5 · 18 행사위원회,전교조 등의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 주말에도 상황 점검과 보고체계를 유지하는 등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6월 제주에서 한 ·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회의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확고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