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2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과 '심장 수술센터 의료기기 공급 사업' 및 '나보이 경제특구 내 상하수도 사업'에 각각 1000만달러,18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의 중앙은행(Fed)이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1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다시 인하했다. Fed는 이날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Fed는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을 단행한 데 이어 11월에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Fed는 이날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률은 지난 9월 2.1%에서 12월 2.5%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오는 만큼 물가상승률도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또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내년 증가율도 기존 2.0%에서 2.1%로 높였다.이에 따라 내년 말 예상 기준금리는 연 3.4%에서 연 3.9%로 상향 조정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반독점 판결로 핵심 사업이 강제 매각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하락했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양자 컴퓨터 덕분에 12월에 회복 랠리를 펼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 주가는 전 날 종가 195달러 기준으로 9월 최저치에서 30%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의 상당부분은 윌로우 칩으로 작동하는 양자 컴퓨터의 성능에 대한 소식 이후에 발생했다. 양자 컴퓨팅은 알파벳이 오픈AI같은 AI 중심 경쟁사에 뒤질 것이라는 우려와 독반독점 판결로 부진했던 알파벳에 활력을 충천해주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는 “양자컴퓨터 소식이 여전히 알파벳이 지적재산권의 보물 창고이며 기술의 미래와 매우 가까운 회사라는 것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알파벳은 양자 컴퓨터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된 알고리즘이 실제 적용된 적이 없고, 가까운 시일내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궁극적인 잠재력이 커보이며, 알파벳의 성과로, 퀀텀컴퓨팅,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 등 유사한 기술을 연구하는 다른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정부와 기술 회사,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양자 컴퓨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양자 컴퓨터는 고전적 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더 강력한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양자컴퓨터가 약물 개발, 고급 소재 설계, 차세대 암호화 솔루션 등 이 기술의 잠재 용도가 여러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저스틴 포스트는 "상업화까지는 몇 년 남았지만 양자 혁신은 알파벳에 상당한 기술 참호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전날과 비슷한 6,050포인트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나스닥 종합은 0.1 % 하락했다. 전날까지 9일 연속 하락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0일만에 0.3% 상승으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오후 2시에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하, 4.25%~4.50%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 같은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채 금리는 2베이시스포인트 (1bp=0.01%)내린 4.221%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401%로 1bp 올라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9월에 연준이 금리를 50bp 내린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고 미국 경제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거의 80bp 가량 올랐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느리게 감소하고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면서 2025년 경제 전망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에 연준의 점도표는 내년에 1%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 자금 시장에서는 이번 인하 후 내년에는 두 번에 걸쳐 0.50%p 정도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이번에는 금리 인하가 되겠지만 내년 경제 전망과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파월 의장의 언어와 분위기는 다소 강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초 조정 영역에 들어갔던 엔비디아는 이 날 3.7% 반등한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1.9% 하락한 470달러에 거래중이다.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취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