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달말 금감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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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이달 말 금융감독원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다. 금감원 창립 이후 두 번째 기관운영감사다. 감사원은 키코(KIKO) 등 파생상품 및 펀드 불완전 판매,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각종 금융 이슈에 대해 금감원이 금융감독을 제대로 해왔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2006년 이후 3년 만에 금감원에 감사를 나올 예정"이라며 "오는 25일부터 1주간 예비감사를 거쳐 6월 중순까지 약 3주 동안 금융감독 전반을 감사할 것으로 안다"고 12일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불거진 금융사들의 키코 불완전 판매에 대해 키코사태의 발생 원인과 중소기업 피해실태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감독상 문제가 없었는지를 규명할 계획이다. 키코 문제가 불거진 뒤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책임 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또 감독업무와 관련해 부실이 현재화하고 있는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감독 적정성과 함께 주가 급락으로 급증한 불완전 펀드판매 문제,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전의 과도한 증권사 설립 인가,자본시장통합법 준비 문제 등도 감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금감원 고위직들이 퇴직 후 금융사의 감사로 가는 관행에 대해서도 감사를 나설지 주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감사원 감사는 8월로 예정됐었지만 앞당겨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2006년 이후 3년 만에 금감원에 감사를 나올 예정"이라며 "오는 25일부터 1주간 예비감사를 거쳐 6월 중순까지 약 3주 동안 금융감독 전반을 감사할 것으로 안다"고 12일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불거진 금융사들의 키코 불완전 판매에 대해 키코사태의 발생 원인과 중소기업 피해실태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감독상 문제가 없었는지를 규명할 계획이다. 키코 문제가 불거진 뒤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책임 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또 감독업무와 관련해 부실이 현재화하고 있는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감독 적정성과 함께 주가 급락으로 급증한 불완전 펀드판매 문제,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전의 과도한 증권사 설립 인가,자본시장통합법 준비 문제 등도 감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금감원 고위직들이 퇴직 후 금융사의 감사로 가는 관행에 대해서도 감사를 나설지 주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감사원 감사는 8월로 예정됐었지만 앞당겨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