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대한제강에 대해 건설 관련 지표가 최근 개선되는 조짐이 있는데다 중국 봉형강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올 하반기 철근업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대한제강이 철근시장 시장점유율 5위의 중견 철근회사로, 작년초 부산 제 2신제강 공장완공 이후 매 분기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직거래 비중이 높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철근 가격할인이 필요한 유통상 출하가 적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대형 건설사와 주로 거래하고 있어 매출채권 부실도 방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철근회사로는 유일하게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 철강재 수요에 선행해 움직이는 해외 고철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건설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중국 봉형강 수요 회복도 철근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