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될 MBC 수목 미니시리즈'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 10회에서 이준희(권상우 분)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신데렐라 맨'에서 동대문 상인 오대산과 소피아 어패럴 차남 이준희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권상우는 연일 이어지는 밤샘 촬영을 강행하는 연기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5회에서 수술받기 위해 파리로 떠난 준희는 심장 수술 후 귀국, 드디어 10회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수술 후 치료를 받지 않고 무리하게 귀국한 준희는 대산에게 생모에 대해 전하며 자신의 역할을 좀 더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숨을 거둔다.

준희의 죽음 이후 '진짜' 준희가 된 대산은 유진(윤아 분)-재민(송창의 분)-세은(한은정 분)과 엮이면서 언제 탄로 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게임이 시작되게 되는 것.

지난 달 말 용인에서 가진 현장공개에서 권상우는 "준희는 제주도에서 보내고 왔다"는 말로 극중 준희의 죽음을 암시 한 바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권상우는 죽음을 앞두고 대산에게 유언을 남기는 힘겨운 모습의 준희를 연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다. 같은 공간에 마지막으로 함께 등장하는 대산과 준희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고정한 채 두 번 촬영하느라 두 배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다는 후문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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